(사)춘천마임축제와 감자아일랜드가 협력하여 5월 춘천마임축제 기간에 맞춰 ‘마임맥주’를 출시한다. 

(사)춘천마임축제와 감자아일랜드가 ‘마임맥주’를 출시한다. 

‘감자 아일랜드’는 강원대 선후배(김규현·안홍준)가 창업한 지역 대표 로컬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서, 강원도에서 버려지는 감자를 이용한 ‘감자 맥주’를 개발, 연 매출 6억 이상을 달성하고 최근 온의동에 2호점을 오픈했다. 춘천마임축제는 35년간 매해 10만 이상의 시민·관광객이 다녀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로서 세계 3대 마임축제 반열에 올랐다. 

두 곳은 지역의 고유 특성을 살리고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맥주 브랜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춘천 대표 브랜드 간 협업은 처음이며 문화예술축제 브랜드를 사용한 맥주 출시는 전국 최초 사례이다. 이번 사례는 지역에서 지역의 문화자원을 가지고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좋은 자극을 줄 만하다.

춘천마임축제 강영규 총감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사례가 생겨나기를 바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로컬브랜드와 축제가 윈윈할 수 있는 더 많은 사례가 창출되고 그를 통해 의욕적인 젊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뜻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임맥주’는 춘천마임축제의 공식 맥주로 지정되어 마임축제 현장에서 판매된다. 올해 춘천마임축제는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중앙로·춘천문화예술회관·삼악산케이블카 공영주차장 등에서 열린다. 한편, 춘천마임축제는 동내면에 자리한 ‘아비시니카 커피’와 협업한 ‘마임커피’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