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강촌 문배마을 문배나무 복원

춘천의 대표관광지인 강촌의 문배마을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문배나무 꽃이 다시 활짝 폈다. 과거 춘천의 강촌1리는 문배나무가 많아 문배마을로 불렸지만 개발과 함께 사라지면서 더 이상 문배나무를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이 마을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문배나무복원사업이 결실을 맺으면서 다시 문배나무를 볼 수 있게 됐다.

복원된 문배나무 꽃 사진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은 2021년부터 문배마을과 “문배나무 복원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후 원종 확보와 묘목 증식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2년간 약 2천 본을 마을 주변에 복원 식재했다. 이러한 결과로 올봄 문배마을에서 문배나무 꽃이 돌아오게 된 것이다.

채병문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장은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과 문배마을의 노력으로 사라졌던 문배나무의 꽃을 올봄에 볼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앞으로 어린 문배나무가 자라서 많은 봄철 방문객들이 문배마을에서 문배나무 꽃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배나무는 1935년 홍릉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966년 문배나무로 이름 붙여진 한국특산식물이며, 산돌배나무 중 하나로 일반 산돌배나무에 비해 꽃이 크고 진한 향을 가지고 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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