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핫플

국립춘천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의 움집 모형. 옛날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우리 선조들의 생활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국립춘천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을 소개한다.

 어린이 박물관은 ‘어린이와 자연’을 주제로 선조들의 생활을 체험하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이번에 다녀온 어린이 박물관을 소개할게요.

 입구에 들어서면 뗏목과 움집 등이 눈에 띄어요. 스펀지로 만든 뗏목 위에서는 물고기 낚시를 체험할 수 있지요. 또 벽에 붙어있는 곡식과 과일을 수확해 볼 수도 있어요. 뗏목 맞은편에는 실제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움막도 한 채 있지요. 그곳에 들어가 모닥불(가짜지만) 옆에 앉아 있노라면, 시간을 거슬러 옛날 사람들이 살던 동네로 이사를 간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해요.

 조금 안쪽에는 동굴처럼 조금 캄캄한 두 개의 공간이 있어요. 한 곳은 화면에 보이는 동물들을 사냥하는 ‘사냥의 방’이에요. 실제로 동물을 사냥하는 것은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다른 한 곳은 거울로 가득 찬 ‘거울의 방’이에요. 거울의 방에 들어가면 ‘진짜’ 내가 어디에 있는지 헷갈릴 수도 있어요. 나와 똑같이 생긴 모습이 사방에 가득하니까요. 거울의 방에서는 거울에 부딪히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해요.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바로 점토 체험이지요.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지점토를 하나씩 나눠주는데, 다양한 만들기 도구를 이용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지요. 또 직접 그린 그림을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 ‘미디어 아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요. 만약 여러분이 거북이를 그리면 화면 속에 여러분이 그린 거북이가 여기저기 헤엄을 치고 다니지요.

 이 밖에도 ‘암벽등반’,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마음 나무’ 등이 있고, 놀잇감과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테마 놀이방’도 있답니다.

 혹시 어린이 박물관에 방문하고 싶다면 시간에 맞춰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두어야 해요. 하루에 4번 들어갈 수 있는데 10시, 13시, 14시 40분, 16시 20분에 들어갈 수 있고, 한 번에 최대 30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어요. 체험 시간은 모두 1시간 20분이고요. 그럼 즐거운 방문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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