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수·목 아침 운영
반응 좋지만 50명 제한은 아쉬워

한림대도 강원대에 이어 5월부터 11월까지 방학을 제외한 매주 화·수·목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하여 청년층의 건강한 쌀 소비문화를 북돋우는 사업으로,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1천 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하여 학생은 1천 원에 아침밥을 즐길 수 있다.

림대도 강원대에 이어 5월부터 11월까지 방학을 제외한 매주 화·수·목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을 2차 추가 모집한 결과, 145개 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41개 대학교에 104개의 대학교가 이번에 추가로 선정됐다. 춘천에서는 한림대가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3월 6일부터 천원의 아침밥을 진행한 강원대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고물가에 식비 부담이 늘어난 학생들은 천원의 아침밥에 크게 만족하는 반응이다. 한림대 식품영양학과에 재학 중인 장 모 씨(24)는 “강원대보다는 늦었지만 좋다고 생각한다. 요즘 1천 원으로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없고,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하는 다른 대학교 기사들을 많이 봤다”며 “우리 학교도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시행돼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승정(25) 언어병리학과 학생은 “1교시가 많고 수업 시간도 길어서 항상 아침밥을 챙겨먹는다”며 “아침마다 4천500원씩 계속 돈 내고 먹으면 부담되는데 1천 원이어서 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차윤(21) 소프트웨어학부 학생은 “퀄리티도 괜찮다. 다른 학교 지원하는 것 보니 김밥이나 샌드위치만 달랑 주고 끝내는 곳도 있는데, 한림대는 4천500원짜리 돈 주고 먹을 때랑 똑같이 주니까 좋다”고 말했다.

한림대는 지난 2018년과 2021년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했지만, 국비 지원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루 50명 선착순 한정이며, 5월은 최대 80명의 인원이 식사할 수 있다.

최석교 한림대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현재 하루 30명 정도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며 “지원 금액에 맞춰 운영하고 있어 학생 수를 50명으로 한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는 당초 목표인원이 하루 평균 200명이었지만, 현재 350여 명이 참여하여 안정적인 사업재원 확보를 위해 식당 키오스크를 활용한 모금시스템, 매달 교직원 급여 가운데 1만 원 미만의 끝전을 기부하는 ‘교직원 엣지기금’ 참여 캠페인 등을 추진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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