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육동한 시장과 대학생들 ‘청춘문답’ 간담회 진행
‘시장이 묻고 청춘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청춘문답’ 시장과 대학생 간담회가 지난 15일 인생공방달리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육동한 시장과 강원대 최한결 총학생회장·강동연 부총학생회장, 한림대 안영중 총학생회장·윤토아 부총학생회장, 춘천교대 김주연 부총학생회장, 한림성심대 이지민 부총학생회장, 송곡대 이효림 총학생회장·이주연 부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님과 MZ세대’, ‘대학창업도시 춘천’, ‘대학과 함께하는 인구 30만’ 등 다양한 주제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최한결 강원대 총학생회장은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일자리도 없지만, 사회적 시선이 만든 눈높이 때문에 학생들이 일자리를 선택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창업과 관련해서 “청년 정책을 수립할 때 창업지원금 같은 금전적인 문제뿐 아니라 법률·제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적인 기반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육동한 시장은 “대학 총장들도 함께 모여있는 ‘창업혁신협의회’에서 청년들의 창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창업 공간으로 강원대와 한림대뿐만 아니라 후평동 산업단지를 개조해서 현대적으로 바꾸고, 캠프페이지를 시민 공원의 컨셉을 유지하면서 청년들을 위한 부가가치 창조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청년이 창업하려고 할 때 공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어 대학생들이 주소지를 옮겼지만 돌아오는 혜택이 많이 없고, 학생들의 놀 공간 부족, 버스 배차간격 문제 등을 건의했다. 윤토아 한림대 부총학생회장은 “놀 공간이 주로 외곽에 위치해 있는데 학생들의 입장에서 버스를 타면 배차간격이 넓고 확인도 잘 안되어 교통 인프라가 좋지 않다. 또 춘천시가 근화동396과 육림고개 등 청년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구상했지만,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육 시장은 5개 대학 연합축제 지원과 하반기 버스노선 개편 등을 말하며 “인구 30만을 만들기 위해 주소만 옮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도시로 희망을 갖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