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찾아보면 동네 구석구석에 작지만 알찬 놀이터가 있다. 약사천 인근의 고둥놀이터를 소개한다.

춘천에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아주 많아요. 커다란 놀이동산에서부터 작은 놀이터까지 다양한 공간이 있지요. 오늘은 동네를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는 놀이터를 소개할게요. 이름하여 ‘고둥놀이터’입니다.

약사천 고둥놀이터에는 엄마고둥과 아기고둥이 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 ‘자가 발전 모노레일’도 이용해 보자.

고둥놀이터는 약사천을 따라 걷다 보면 발견할 수 있어요. 왜 이름이 고둥놀이터인지는 사진을 보면 추측할 수 있을 거예요. 크기가 다른 두 대의 미끄럼틀이 있는데 고둥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바로 엄마고둥과 아기고둥이에요.

엄마고둥 속으로 들어가면 미끄럼틀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지요. 끝까지 올라가면 먼 곳을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어요. 아기고둥은 엄마고둥보다 훨씬 작아요. 아주 작은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이지요.

고둥 모양의 미끄럼틀은 독특한 모양 때문에 많은 어린이들이 좋아하지만, 딱딱한 쇠로 만들어져 있어서 머리를 부딪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해요. 또 여름철 바닥이 너무 뜨겁지 않은지 점검해야 하고요.

고둥놀이터에는 또 하나의 신나는 놀잇감이 있지요. 바로 ‘자가발전 모노레일’이에요. 발로 페달을 밟아 생산된 전기로 움직이는 자전거지요. 직접 전기를 만들어 자전거를 움직이게 만든다는 사실이 신기한지 인기가 아주 많아요. 단, 무리하게 손으로 밀거나 위험한 자세로 타다가는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이 밖에도 고둥놀이터에는 그네, 그물 놀이터 등이 있으니 가족과 함께 산책하다가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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