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경제 공부] 경제란 무엇일까?
[청소년을 위한 경제 공부] 경제란 무엇일까?
  • 홍석천 기자
  • 승인 2023.06.08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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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체 간 관계
경제 주체 간 관계

 

경제의 정의

경제란 무엇일까?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경제는 재화(사람이 바라는 것을 충족시켜 주는 모든 물건)와 용역(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비물질적 활동)을 생산·분배·소비하는 사회 현상을 말한다. 쉽게 말해 물건을 만들고, 팔고, 나누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이다.

인간은 누구나 먹고 마실 음식, 따뜻한 옷, 안전한 집 등이 필요하다. 외딴섬에서 혼자 살지 않는 이상, 이러한 필요를 혼자 감당하기보다는 서로 나누어 짊어진다. “내가 먹을 걸 구해 올 테니 너는 그동안 불을 피워놔”라는 식이다. 이러한 활동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세 가지 질문이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이다.

이러한 고민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의 욕구를 만족시킬 만큼 자원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원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질 수 있는 가상 공간에 있다면 경제 활동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옛이야기에서처럼 무엇이든 나오는 ‘도깨비방망이’, 아무리 퍼내도 채워지는 ‘요술 쌀 항아리’, 그림으로 그리기만 하면 실제 물건이 되는 ‘마술 붓’ 등은 골치 아픈 경제적 고민에서 벗어나 손쉽게 충족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이 투영된 것이다.

경제의 주체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재화와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활동이 경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들끼리 나눠서 일하고 생산물을 나누는 정도의 경제 활동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이라는 존재가 경제 활동의 축을 담당하고 있다. 개인이 열심히 돈을 벌어 필요한 것을 구입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처럼, 정부나 기업도 각각 고유한 역할을 맡고 있다.

개인 - 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하기 위해 기업이나 정부로부터 획득한 임금, 이자 등의 소득으로 충당한다. 특히 정부로부터는 안전과 편리를 제공받는다.

기업 - 가계로부터 노동과 자본 등의 생산 요소를 받고, 재화와 용역을 생산해 이윤을 획득한다. 기업은 보다 많은 이윤을 획득하고, 경쟁에 있어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비를 낮추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기술개발과 경영 개선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성장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환경 보전, 소비자 보호, 사회 공헌 등 사회적 책임도 뒤따른다.

정부 - 주로 기업과 가계로부터 세금을 걷어 자금을 조달한다. 국·공채를 발행해 돈을 빌리기도 한다. 이렇게 모은 자금을 이용해 사회 보장적 성격의 지원, 치안, 국방 등의 정부의 공공 서비스를 생산해 국민에게 제공한다. 또 도로, 철도, 상·하수도 등 공공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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