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 행복’

또 하나의 협동조합이 춘천에서 닻을 올렸다.

“강원지역의 디자이너와 소외계층이 함께 밝은 미래를 열러갈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22일 세종호텔에서 열린 <강원디자인JOB협동조합> 창립기념 및 출범식에서 밝힌 성동근 이사장의 소감이다. 192명의 조합원으로 시작된 강원디자인JOB협동조합은 주로 지역 내 간판과 현수막 분야의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으로 구성됐다.

도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인 만큼, 사회에 환원하고 기여하기 위한 포부도 다부졌다.

앞으로 강원디자인JOB협동조합은 지역의 소상공인과 여성, 실버 창업자들이 창업과정에서 디자인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 또, 성 이사장이 인사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주로 조합의 이익을 환원해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 나아가 지역주민 전체를 풍요롭게 하는 협동조합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분기별로 소외계층과 장애인 창업자를 선정, 옥외광고 마케팅 등을 무료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강원디자인JOB협동조합은 전업주부들에게 광고에 관련된 일을 교육하고 현장에서 일자리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옥외광고와 디자인교육 사업을 통해 경력 여성을 만들고 청년창업도 이뤄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김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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