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삽질댄스 논란이 있었다. 논란은 지난 11월 14일 김진태 의원이 유튜브에 ‘공포의 삽질댄스’라는 영상물을 올리며 시작됐다. 모 언론은 김 의원이 한 사회단체 행사에 참석해 삽을 들고 춤을 추는 일명 ‘삽질댄스’를 춘 영상을 SNS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런 보도가 나간 뒤 이달섭 예비후보가 ‘삽질’이라는 표현과 수방사 마크가 붙여진 군복을 입고 춤을 춘 것은 “평생 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불편함을 드러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김진태 의원과 가까운 한 도의원이 이에 대해 반발하자 이달섭 예비후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장병들이 순직했을 때 수의 대신 입는 성스러운 군복을 입고 삽질댄스를 춘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민간인이 예비군훈련이 아닌 때 군복을 입는 것은 불법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모 언론을 통해 “춤은 춤일 뿐이고, 시민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고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논란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들은 국회의원과 예비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민생은 외면하면서 막말과 인기에만 몰두한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오동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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