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의 마지막 날을 3일 앞둔 12월 29일, 신사우동 소재 ‘커피통’에서 아주 훈훈한 콘서트가 열렸다. 문화공작소 ‘낭만’(대표 홍정원, 이하 낭만)이 주최한 ‘훈훈한 콘서트, 아름다운 동행’이 그것이다. 이날 공연은 춘천의 대중음악인들이 재능기부를 하고 관객이 1만원을 내면 음료대금 5천원을 제외한 나머지 5천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날 공연은 ‘낭만’ 대표인 가수 홍정원을 비롯해 로맨틱프로젝트의 최원석·엄태환이 참여하며 심유석, 김지형 등의 뮤지션이 함께 했다. 가수 박광호도 객원으로 출연해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독도는 우리땅’을 작사·작곡한 박문영 선생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나눔 콘서트는 ‘낭만’이 5회째 주최한 것으로, 홍정원 대표는 “그동안 모아진 성금을 사랑의 열매에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가능한 대로 나눔 콘서트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춘천의 문화예술이 나눔을 통해 훈훈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동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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