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법인 통합으로 이용자와 사업자 모두 만족

춘천시는 개인·법인택시가 함께 참여하는 스마일콜서비스가 조기에 자리를 잡으면서 전국적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통합콜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4월 이래 택시이용건수가 2천750여건, 6월 3천260여건, 8월 3천570여건, 10월에는 4천680여건으로 꾸준히 늘다가 12월에는 7천여건으로 급등했다고 말했다.

춘천의 기업·개인 택시 통합 콜 서비스 택시인 ‘춘천스마일콜택시’의 로고

통합콜택시의 빠른 성장세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콜 서비스 이용료(500원~1천원)가 없어지고 모바일 앱 서비스가 새로 제공된 점 등을 꼽았다. 여기에 신속한 배차, 기사의 친절 교육 등으로 서비스가 개선되면서 택시 이용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시간이 갈수록 이용객 수가 더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춘천시민은 그동안 콜택시를 타면서 지불했던 1일 평균 콜비용 350만원 가량을 절약하게 됐다. 스마일콜택시가 도입되면서 택시이용과 관련해 춘천시민이 입는 혜택은 여러 가지로 나타났다. 콜비용이 없는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택시를 기다리지 않게 되었는가 하면 택시 승차에 대한 경제적 부담 또한 줄어들었다. 시는 지속적인 콜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해 상담원을 추가 배치하고 우수 종사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행정지원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윤금연 춘천시 교통과장은 “통합 운영 초기에는 정착에 회의적인 의견이 많았으나 이전 보다 배차 속도가 빠르고 안심귀가 기능 등이 알려지면서 초기보다 2배가량 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콜택시 성공 사례가 알려지면서 도내 다른 자치단체들도 개인, 법인택시 통합콜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권소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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