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역사성을 강조한 디자인 눈길

강원도청 정문에 정원쉼터가 조성됐다. 강원도는 총 예산 10억원을 투자해 6천400㎡ 면적에 산책로, 전시벽, 18개 시·군 통석의자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지난해 4월 착공해 11월 말에 준공했다고 밝혔다.

강원도의 역사를 기록한 대리석 판석

이 쉼터는 도청을 방문하는 방문객과 직원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위봉문·조양루를 연계한 도심 속 볼거리와 관광 명소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원도는 밝혔다.

이 쉼터에는 산책로 옆으로 강원도의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주요 역사를 기록한 대리석을 깔아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강원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배려해 눈길이 간다.

도청 정문 공원 조감도와 경관조명 계획

사업을 총괄한 강원도청 청사관리계 담당자는 “이번 쉼터 조성과 내년에 경관조명까지 완성되면 이궁의 문루였던 조양루·위봉문과 더불어 방문객과 도청직원들에게 강원도의 역사를 이해하는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관광자원화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조선시대 이궁이 있었던 유서 깊은 강원도청 자리에 조양루 이전복원사업과 위봉문 제자리찾기사업에 이어 이번에 역사성을 살린 쉼터 조성까지 마쳐 강원도청이 강원도의 유구한 역사를 잘 알려주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오동철 시민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