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춘천여고 일대, 교통체증 우려

춘천시청 신청사 신축계획에 따라 춘천시의 부서 이전이 2월 13일부터 임시청사인 구 춘천여고로 순차적으로 시행된다.(표 참조)

 

 

춘천시에 따르면 임시청사로의 이전과 업무의 원활한 이관을 위해 1월 16일부터 매주 주말에 각 부서의 서고 이전을 시작하고, 2월 13일부터는 순차적으로 부서업무를 옮겨간다고 밝혔다.
 
1천4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연간 1조원의 예산을 사용하는 대규모 청사인 춘천시청의 업무이관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춘천시는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이전을 해 업무의 연속성을 기하고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시청이 순차적으로 이전한다고 하지만 임시청사인 구 춘천여고 일대는 2차선 간선도로가 대부분이라 교통체증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수립이 요구된다.
임시청사로 이전을 앞두고 춘천시가 향교 앞~구 춘천여고 정문까지 200여m의 한쪽 차로를 확장했지만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림대 병원~도청 앞 사거리까지 구간은 평소에도 차량통행이 많고 특히 출퇴근시간에는 도청 일부, 시청 일부, 한림대, 춘천시의회, 유봉여고 등으로 출퇴근하는 교통수요가 많아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춘천시 임시청사에 몰릴 차량이 평소보다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변 도로의 정체는 물론 도로 확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팔호광장~구 춘천여고 구간, 한림대~향교 앞 삼거리 진입 차량들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림 참조)

 

 

 

위 지도에서 보듯 임시청사 양쪽으로 3~4갈래로 간선도로와 골목길이 갈라지며 병목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임시청사 주변에 사는 시민 ㄱ씨는 임시청사 진출입 차량이 몰리는 시간대의 원활한 교통 대책을 위해서는 출퇴근버스 이용, 주차장 분산 등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다른 시민은 공사차량의 분산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춘천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신축하는 춘천시청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춘천시의 대응이 올해 봄 전체 부서가 옮겨간 후에도 극심한 체증을 유발하지 않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모든 시민들이 바라고 있다.

 

김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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