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운수업계, 청소년 멘토링·독거노인 지원

춘천지역 운수업계 종사자들이 지역사회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사회공헌사업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버스와 택시업계 자체 후원과 지역사회 기부를 결합, 어려운 이웃을 돕는 상부상조형 복지사업으로 ‘뛰뛰빵빵 멘토링’사업과 ‘독거노인 교통편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뛰뛰빵빵’사업은 춘천교대 학생들이 생활이 어려운 운수 종사자 초·중등학생 자녀에게 학습과 진로지도를 해주는 것. 연 50명의 자녀를 선발해 대학생들이 매주 1회 2시간씩 멘토링을 하는데, 지역업체인 강원고속, 매일관광, 첨단정보통신(주)이 사업비를 후원한다. 사업추진은 시와 춘천교육대학교,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가 협약을 맺어 한다.

‘독거노인 교통편의 지원’사업은 병원치료 등을 위해 외출할 때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개인택시춘천지부, 정기열 법인택시지부회장, 춘천수력원자력발전처가 비용을 후원한다. 춘천스마일콜택시운영위원회와 남부노인복지관이 협력해 추진한다. 김종호 시 교통과장은 “운수업계가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상시 공헌사업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지역 복지 공동체 운동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소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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