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7일간 창작공간 아르숲갤러리에서 조각가 이덕용의 두 번째 개인전 ‘게릴라 모듬전’이 열리고 있다. ‘무심히 길을 걷다 문득, 날 올려다보는 손톱만한 인간을 발견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라는 작가의 사소한 상상에서 시작해 작은 것들의 무분별한 결합을 통해 가능한 우연적이고 엉뚱한 상황을 연출하려 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인 120여점의 ‘Little things Series’들은 외부설치를 염두에 두고 구상된 작품들로 전시가 끝난 후, 춘천의 곳곳에 게릴라성으로 설치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이덕용 작가는 아르숲 6기 입주 청년작가로서 춘천을 무대로 다양한 게릴라성 설치작업을 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 : 창작공간 아르숲 033-262-1362)

김애경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