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교혁신 통해 수업혁신과 진로교육 강화키로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학교 교육을 중심에 놓고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201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지난 8일 발표했다.

달라지는 2016년도의
주요업무계획을 알아본다


타 시도에 비해 1년 앞서 전면 시행됐던 ‘자유학기제’는 1학년 2학기를 대상으로 운영됐는데 1학년 2학기를 자유학기제로 하되, 1학년 1학기에 수업·평가혁신을 도입해 ‘자유학년제’ 형태로 운영한다. 1학년 전체 성적은 고입에 반영하지 않는다. 아울러 ‘자유학년제 학부모 지원단 구성’과 ‘시·군 진로체험센터 구축’으로 보다 내실 있는 자유학년제를 추진하게 된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진로교육 종합지원 체제를 구축하여 청소년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강원진로교육원’을 개원한다. 개원 예정일은 2016년 4월 1일이며 학기 중 기본프로그램과 방학 중 심화프로그램, 인생학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 주말 가족 프로그램과 수학여행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한다.

6개 지역(삼척·영월·횡성·평창·철원·양구) 1차 시범 운영에서 큰 호응을 얻은 ‘강원에듀버스’ 정착을 위해 2차 시범운영으로 13개 지역(춘천·원주·강릉·속초/양양·홍천·정선· 제)으로 확대 편성된다. 작은학교 통학 지원을 강화하고 등하교 시간 외에는 자유학기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배움터지킴이(봉사위촉직)와 안전지킴이(용역근로) 사업을 종료하고 두 개의 직종을 통합해 학교보안관을 배치한다. 배치인원은 도내 총 236명이며 학교 교내·외 순찰 및 외부 출입자 통제 등 학교 안전관리를 통한 학교안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행복교육지구 운영’을 통해 지역단위의 학교혁신문화를 정착하여 새로운 학교문화 창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기초자치단체 2곳(태백, 화천)을 선정하여 행복교육지원단을 구성하고 또한 강원행복더하기학교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원도 전 지역의 학교가 학교혁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놀이헌장 선포 1주년을 기념해 [친구야 놀자] 운영으로 놀이문화 확산 시·도교육청 10대 공동정책을 추진한다. 그리고 작은학교 적정규모화 및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작은학교학구 광역화’를 2015년도 63%에서 80% 목표로 확대하고, ‘작은학교발전재단 설립’도 적극 추진한다.

올해 국방부가 지정한 ‘군 특성화과’는 춘천기계공고와 태백기계공고 3학급으로 신설 운영된다. 산학군 협력을 통한 군 핵심기술(게도장비정비분야) 인력을 양성해 전문병 및 기술부사관으로 입대할 수 있도록 한다. 운영비는 국방부에서 전액 지원한다. 또한 기능영재 신설로 강원교육과학정보원 부설 정보영재교육원 내에 미디어영재 1학급 신설을 추진한다.

‘Wee센터, 학습클리닉센터, 행복나눔교육복지센터’의 업무연계 강화를 위해 ‘학생성장지원네트워크센터’를 전 지역 교육청으로 확대하고, 학생 중심의 종합 지원서비스를 위해 2017년 ‘(가칭)학생지원 Wee센터’로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를 위해 춘천의 ‘봄내친구랑’에 이어 속초에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학부모 통학차량으로 인한 학교 앞 혼잡 해소와 학생들 건강 증진을 위해 ‘도보통학’과 ‘자전거통학’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2016년 주요업무계획은 학교교육 지원과 학교혁신을 보다 활성화하여 수업혁신 및 진로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기본목표로 했다”며 “예산 및 조례 개정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도의회에 최대한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홍은광 정책기획담당 서기관은 밝혔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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