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1318세대라 불리는 청소년과 20대 이상의 세대 차이가 만만치 않다. 그 중심에는 청소년의 언어생활이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SNS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청소년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청소년들은 온라인상에서 편리한 소통을 위해 단어의 축약, 함축, 비약, 합성 등이 혼재된 신조어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은어 및 신조어 사용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상대를 비하하는 말들이 많고, 기성세대가 알아듣지 못해 소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오프라인에서도 그들만의 은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그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청소년의 언어파괴를 완화시키기 위해 교육도 실시하고 캠페인도 펼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학교에서는 우리말 지킴이를 학급마다 한 명씩 선정하여 교내에서 청소년의 언어파괴를 지양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KBS는 ‘안녕 우리말’이라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하여 방송하여 청소년의 언어사용을 바로 잡고, 우리말 훼손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곳곳에서 청소년의 언어생활을 개선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을 청소년의 언어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청소년에게 파급력이 큰 언론과 방송에서 비속어 및 신조어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도 각종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의 의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활동이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서현 (유봉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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