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일일 평균 섭취량 두잔?

바로 커피 이야기다. 식후에는 꼭 마셔야 한다는 믹스커피, 거리에 즐비한 커피전문점들. 요즘은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비싼 커피도 넘쳐난다니 커피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치매예방, 각성작용, 다이어트, 항산화효과에 암 예방까지 커피의 다양한 효과에 대한 연구도 넘쳐난다. 커피의 대표적 성분인 카페인의 역할을 알아보자.
우리 생활 깊숙이~
카페인 과연 어떤 기능을 할까?

물론 카페인은 커피에만 있는 게 아니다. 초콜릿, 콜라, 녹차에도 있고, 자양강장제, 복합성분 진통제까지 우리는 카페인 속에서 살고 있다. 카페인은 피로감을 줄이고, 졸음을 좇고 집중력을 높이는 등의 각성작용, 위산분비 증가로 소화력을 증진시키고, 이뇨작용으로 배설작용을 촉진시켜 준다.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이나 야간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뇨작용은 다이어트에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카페인을 과다 장시간 섭취하면?

카페인 중독을 초래할 수 있다. 신경과민, 불면증,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위산과다로 인한 식도염, 위궤양은 물론이고 부정맥이나 심장마비 등의 위험한 질병에도 노출될 수 있다.
 
혹시 나도 카페인 중독일까?
자가 진단을 해보자.
 
1. 하루에 두 잔 이상 커피를 마신다.
2. 아침에 커피를 한 잔 마시지 않으면 잠이 깨지 않는다.
3. 녹차를 자주 마신다.
4. 초콜릿을 자주 먹는다.
5. 자양강장제를 자주 마신다.
6. 콜라를 자주 마신다.
7. 에너지드링크를 자주 마신다.
8. 종합감기약이나 복합성분 진통제 등을 자주 복용한다.
9.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10. 심장이 자주 두근거리고 불규칙하게 뛴다.
11. 평소에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를 한다.
12.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13. 신경이 예민해졌다.
14. 화장실을 자주 간다.


이상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2개 이상이면 카페인을 조금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뜻. 조절이 필요하다. 5개 이상이면 카페인 중독, 당장 섭취를 줄여야 한다. 적당한 카페인은 우리의 생활을 활기차게 하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금물!! 카페인이 자꾸 당기면 물을 마셔 주고 산책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강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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