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삼화여인숙에서 김내영 작가의
‘그곳/ attractions展’

11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서울과 춘천을 오가며 느끼게 된 춘천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선별된 춘천 내 인기명소를 그린 회화작품을 전시한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소비되는 이미지와 명소의 모습이 그곳의 이미지를 결정짓는다는 점을 담담하게 그려 춘천에 살고 있는 사람, 그리고 외부인과 소통하고자 한다.

 하루하루 변하는 춘천의 풍경을 다양한 빛의 색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는 “춘천에 오기 전에는 잘 알려진 도시지만 집중할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가 없었던 곳이 춘천”이었다며 “오히려 춘천 속으로 들어오고 나니 얼마나 아름다운 도시인지 알게 되었다”면서 춘천의 핫-플레이스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소양로 <삼화여인숙>은 한국전쟁이 끝난 후에 생겨난 여인숙이다.

오래되어 낡았지만 깨끗하고 정갈하게 정돈된 여인숙에서 따뜻함을 얻었다는 김내영 작가. 춘천에서는 처음 시도된 소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전시장소인 삼화여인숙에서 전시 관람 후 숙박을 겸할 수 있는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문의 : 창작공간 아르숲 033-262-1362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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