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진실한 역사의 집’ 건립도

제20대 총선 춘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인 허영 후보(사진)가 ‘춘천시 평화의 소녀상 및 청소년을 위한 진실한 역사의 집 건립’을 예비후보 공동 공약으로 제안했다.
허 후보는 지난 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제안하며, 이번 한일협상이 본질적으로 소녀상을 철거하기 위한 합의가 됐다며 오히려 이 기회에 전국에 소녀상을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도내에선 원주와 강릉에 소녀상이 만들어져 있는데, 도청소재지인 춘천에는 없다면서 역사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기 때문에 함께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누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평화의 소녀상 및 청소년을 위한 진실한 역사의 집 건립 추진위원회의 공동대표를 맡아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소녀상 및 역사의 집 건립을 위해 시민주도의 ‘춘천시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되 자신은 예비후보 신분이라 자문위원 혹은 지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국회의원이 된다면 춘천시와 협력해서 부지를 제공 받고 추진위원회에서 모금한 자금을 시에 매칭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시의회 및 시 담당부서와 연계해 행정과 재정이 함께 가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녀상에 대한 구체적인 안에 대해 허 예비후보는 “평화의 소녀상 제작자인 김운성 작가는 춘천사람이다. 춘천에서 소녀상이 만들어진다면 같이 제작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피력해왔다고” 말했다. 앞으로, 문화예술계의 젊은 인력들이 홍보를 위해 문화이벤트도 함께 할 계획이라 밝혔다.

‘청소년을 위한 진실한 역사의 집’에 대해서 허 예비후보는 “근현대사의 소중한 기록 등이 보존돼야 한다. 작은 규모라도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춘천을 위해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앞으로 5차례 정도 후보 간 공동 제안을 통해 춘천을 위해서 각 후보들의 좋은 공약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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