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김예진 야생화 자수 전시회’가 열렸다. 양귀비, 싸리꽃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을 천에 옮겨 한 땀 한 땀 빛을 담아 수를 놓은 김예진 작가의 야생화 자수전은 그 동안 개인전, 초대전과 협회전에서 보여주었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수를 놓기 전 들꽃 들여다보기에 가장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다는 김 작가의 아름다운 조각보와 들꽃 자수는 보는 이의 마음에 활짝 핀 봄기운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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