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힘(him)! 두 배로 커집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예비후보

<춘천사람들>은 춘천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자들을 연속해서 인터뷰했다. 이번호에서는 새누리당 김진태·이순모 두 예비후보를 끝으로 소개를 마치고자 한다.
그러나 김진태 예비후보는 국회 일정을 이유로 인터뷰를 마다해 서면 인터뷰로 대신하게 됐다.<편집자>

 

김진태 새누리당 예비후보
춘천 출생
성수고, 서울대 법과대학 졸업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춘천지검·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대검찰청 강력과장,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
(현) 제19대 국회의원


현역 국회의원이자 새누리당 춘천시 예비후보인 김진태(51) 의원은 “국회와 춘천을 오가며 열심히 해 나름의 성과를 냈지만 초선 의원의 한계는 분명히 있었다. 재선 의원이 돼 춘천 몫을 두 배로 받아내겠다는 각오로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 예비후보의 슬로건은 ‘춘천의 힘(him)! 두 배로 커집니다’이다.

김 예비후보는 현역의원이다 보니 4년 전보다 알아보고 격려해주는 시민도 많지만 그만큼 쓴 소리 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현역의원이자 예비후보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신분이지만 공식행사에 국회의원 자격으로 참석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지나 호소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19대 선거 때는 첫 도전이다 보니 공약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며 “이번 20대에는 2보 전진해 시민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총선 5대 비전’으로 ▲모든 길은 춘천으로 통한다! ▲레고랜드 중심 동북아 관광허브 춘천! ▲신나는 경제, 커지는 춘천! ▲아이들이 해맑게 웃는 춘천! ▲골고루 함께 잘사는 희망나눔 춘천!’을 제시했다. 그 중 ‘모든 길은 춘천으로 통한다!’를 실현하기 위해 제2 경춘국도 조기착공 등 교통망 구축 공약을 발표한 상태다. 나머지 비전에 대한 분야별 세부공약은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대 때 시작한 대형 사업들을 재선에서 완성하겠다는 김 예비후보는 춘천이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IT산업 유치와 관광 활성화로 돌파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19대 임기 동안 쌓은 청와대·경제부처 인맥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모든 길은 춘천으로 통한다’는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현역 의원이다 보니 의정 평가에 있어 자유롭지 못하고, 다른 후보들로부터 비판의 표적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어차피 경쟁자이고 현역의원이다 보니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다며,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가 아닌 정책대결이 펼쳐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또 “일부에서 제2 경춘국도 예산 몇 억 따고서 생색낸다는 얘기가 있는 걸로 안다. 이는 국비사업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부족”이라 일축했다. 신규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은 매우 어려운 것이라 이를 위해 경제부총리를 만나고, 청와대 등을 발로 뛰어다닌 결과라고 적극 해명했다.“이번 제1공약이 제2 경춘국도 조기착공인 만큼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면 반드시 해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대로 도내 의원 9명 중 의정활동이 최하위로 평가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김 예비후보는 “의정활동은 수치로만 따질 수는 없다고 본다”고 말하면서 “수치보다는 오히려 강원도 국비를 늘리는 한강수계법을 비롯해 꼭 필요한 법만 발의하고 통과시켰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오히려 반박했다. 또 최근 법률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법안 통과율에 있어서는 전체 300명의 의원 중 9위를 한 바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임기 동안 공약이행을 얼마나 했냐는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대략 70%라고 답하며, 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검증을 거친 수치라고 밝혔다.

‘인간 김진태’에 대한 질문에 ‘부드러운 사람’이라고 말한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장점으로는 부지런함을, 단점으로는 꼼꼼한 성격 탓에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따지는 것이라 말했다.

‘모든 일에 열과 성을 다하자!’는 신조로 쉼 없이 달려왔다는 김 예비후보는 “춘천의 대표일꾼으로서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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