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은 간부회의에서 “6학년 1학기 ‘사회’ 국정교과서에서 무려 124군데나 편향 또는 오류가 지적되는 등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니 역사교육 바로잡기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전라북도·광주시·세종시교육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중·고등학생용 역사보조교재집필 작업을 언급하며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초등학생용 보조교재 활용 ▲자체 자료(집) 개발 및 배포 ▲교사연수 등 다양한 방안을 수립해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월 초등학교에 배포된 6-1 사회과 교과서는 2009 개정교육과정을 적용한 2011년 교과서를 5년 만에 개정해 학교에 처음 선보인 국정교과서다. 개정된 초등학교 역사교과서는 민주화 성과와 5·18의 의미를 축소·왜곡해 역사책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처음 접하는 미래세대에게 그 의미가 잘못 전달될 것이 우려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정에서 중요한 국면이었던 1979~80년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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