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8년까지 103억원이 투자된다고 춘천시가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정부 공모지원사업에 시가 신청한 5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선정된 사업은 ▲풍물시장 주차환경 개선(국비 등 65억원) ▲풍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18억원) ▲후평일단지시장 골목형 시장 육성(6억원) ▲육림고개 상점가 청년상인 육성(2억8천만원)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11억6천억원) 등이다.

총 사업비 103억원 중 75억원은 국비 지원금으로 전통시장 국비 지원사업으로는 건수나 규모에서 역대 최대규모다. 특히 풍물시장 주차장 확충사업은 국비가 80%까지 지원돼 시장과 강남동주민센터 사이 빈터에 2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4층 주차타워를 내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후평일단지 골목형시장 육성과 육림고개 청년상인 육성사업은 올해까지다. 후평일단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메밀 관련 상품개발, 이동식 판매대를 이용한 야시장 활성화 및 향토 먹거리 개발 등이다. 육림고개 청년상인 육성사업은 청년상인 육성을 위해 기존점포 임대,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하고 운영교육과 마케팅을 돕는다.

풍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과 나들가게 육성사업, 동네 ‘골목슈퍼’를 대상으로 한 시설개선, 판촉행사 지원 등은 2018년까지 각각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아 단기간 내 성과를 올렸다”며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통시장과 상점가들이 춘천 대표관광명소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령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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