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다시 대규모 불꽃축제

13일 오후 4~8시, 춘천대첩기념 평화공원 일원 11~14일, 소양강스카이워크~평화공원 구간 전면통제

2018-01-10     오동철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30일 앞두고 춘천시가 오는 13일 오후 4시부터 소양강스카이워크 일원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G-30 춘천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지난번 G-100 축제로 14억원의 불꽃축제를 벌인 지 두 달여 만이다.

G-30 불꽃축제 행사장 교통통제 구간. 무대설치를 위해 11일 오전 10시~14일 오후 2시까지 소양강 스카이워크~춘천대첩기념 평화공원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이날 불꽃축제를 위해 책정된 예산은 9억여원. 약 25분 동안 펼쳐질 불꽃놀이 예산이 약 4억5천만원이고, 무대설치 및 공연 등에도 약 4억5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불꽃은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 앞 호수에서 발사되며, 행사가 진행되는 무대는 근화동 춘천대첩기념 평화공원 앞 도로다. 무대설치를 위해 오는 11일 오전 10시~14일 오후 2시까지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13일 오후 4시부터 동계올림픽 홍보와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식전공연인 밴드공연에 이어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하는 본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열정과 감동이 주는 ‘울림’을 4막의 공연 형태로 풀어낸다. 1막 ‘약속의 도래’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서 현재까지의 여정을 보여주는 영상쇼, 미디어 퍼포먼스, 대북공연으로 진행된다. 2막 ‘하나 된 울림’은 춘천시립합창단과 레인보우합창단 공연, 3막은 이은결 매직쇼, 4막 ‘뛰는 심장으로 마주하다’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레이저와 불꽃쇼로 장식된다.

춘천시는 이날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본 행사장 외에 신사우동 두미르아파트 뒤편, 소양2교 인도, 소양강스카이워크 앞, 평화공원 수변에서 불꽃놀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춘천대교는 전면 통제되고 상중도 내 제방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G-100 불꽃축제 당시 많은 시민들이 상중도와 중도교량에서 불꽃 축제를 관람한 바 있어 통제되는 것을 모르고 상중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불꽃축제는 상중도에서 가까운 곳에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불꽃이 발사되기에 상중도 제방도로는 출입할 수 없다”며 “상중도로 진입하는 인형극장 앞에서 통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행사 당일 외지를 비롯한 대규모 관람인파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 된다”며 “차량은 인근 캠프페이지 일원, 삼천동 수변공원 등의 주차장을 이용하고 가능한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오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