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아까시 향기가 옅어지는 봄의 끝자락이다. 올해는 반갑지 않게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해 봄도 우리의 일상도 도둑맞은 기분이 든다. 하루빨리 평범했던 일상으로의 복귀를 꿈꾸며 간만에 반가운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곁’은 강원도교육청소속 교직원들로 구성된 독서동아리로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미리 정해서 읽고 만나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읽어주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책모임이다. 원래는 시립도서관 동아리방에서 모임을 갖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모임을 갖지 못하다가 지난달 25일 야외에서 모임을 가졌다. 모두들 마스크를 쓰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