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는 꽃 없이 존재할 수 있지만, 뿌리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꽃은 없다.” 현대 페미니즘의 대모이자 성별, 인종, 계층을 넘어선 시민 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생각이다. 그 뿌리가 곧 사람임을 알리며 길에서 인생을 보낸 그녀는 1934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났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며 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글로리아는 성인이 된 후 간디주의의 영향을 받기도 하였으며 정치, 사회에 관심이 많아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도 활약하였다. 《뉴욕》 창간을 돕기도 한 그녀는 1972년에 최초의 페미니즘 잡지 《미즈 Ms》를 공동 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