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대형 유조선 엑슨 발데스호가 알래스카 앞바다에서 좌초돼 25만 배럴의 기름이 유출돼 인근 해안 1천900km가 기름띠로 오염됐다. 이후 20여년 동안 기름 수거 작업을 진행했으나, 낮은 기온으로 물과 기름이 뒤얽혀 얼어버리게 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2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시멘트 회사의 한 평범한 엔지니어가 시멘트가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레미콘을 돌리듯, 기름도 진동기계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면 얼지 않고 물과 기름이 분리된 상태가 유지된다는 아이디어로 상금을 받았다.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