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성협동조합 ‘마더센터’가 지난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후평마을대학’을 운영한다. 이는 춘천문화재단의 시민상상오디션 지원사업으로, 마을 주민들이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후평마을대학은 전공학과와 교양학과로 나뉘어 진행한다. 전공학과는 △밑반찬조리학과 △황혼의 피아노학과 △몸살림학과 △나도바리스타학과이며, 교양학과는 △생활의 달인학과 △브런치학과 △도란도란손뜨개학과 △본네트를열어라! 자동차정비학과 △맞춤형 생활메이크업학과 △전환마을에코학과 등 총 10개의 학과를 편성하여 운영한다. 후평동에 사는 지역주
육아기 자녀를 둔 엄마들은 정신이 없다. 나도 그렇다. 아침이면 코로나19 자가진단 앱을 켜서 등원이 가능하다고 체크하고 10살 아들을 깨운다. 무사히 초등학교를 보내면 38개월 둘째 차례다. 모두를 보내고 출근을 하면 모닝커피 한잔에 버퍼링 시간이 필요하다.나는 아들 둘을 키우는 40대 활동가 엄마다. 첫아이 임신 9개월까지 서울에 대학원을 다녔고, 출산 직후 마더센터 창립총회 자료를 만들고 언니들과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둘째를 출산하고 6개월의 시간을 가지리라 마음먹었지만 어쩌다 보니 모유수유를 황급히 끝내고 출산 4개월 만에
주간신문 《춘천사람들》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언론을 독립적으로 지켜내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각성된 시민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지켜내려 부단히 노력하고 치열해야 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춘천사람들》이 그 고난한 길을 헤치고 5년을 버텨냈다는 것은 그래서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21세기 사회에 그 기적은 또 다른 기적을 위해 쉴 틈 없이 버전업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신문이라는 매체의 물성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종이신문, TV, 라디오로 대표되는 매스미디어 시대에서 연결이 모든 것을 지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