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빈 씨와는 동네 아저씨와 학생 사이로 오가며 오래 알아 온 관계다. ‘마을’이라는 느낌이 아직 강한 칠전동이니 가능했을 것이다. 초등학생이었던 유빈 씨가 지난해 고3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필자가 보기에) 고3 같지 않은 고3 시절을 보낸 그녀는 이제 대학생이 되었다. 춘천시립합창단, 《춘천사람들》의 학생기자 등 그녀의 여러 활동들. 그중에서도 근현대사 역사 연합동아리 ‘날갯짓’의 활동을 눈여겨보던 필자가 드디어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지난번 장햇살 씨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였다. 철저히 개인 인터뷰임을 지향해도 다른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