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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도지사 공천은 ‘묻지마 공천’”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더불어민주당에 “심각한 우려”
공개질의서 통해 민주당 입장 요구…“주민감사 청구 서명운동 전개할 것”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네트워크·운영위원장 유성철)가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강원도지사 후보로 최문순 현 지사를 공천한 데 ‘묻지마 공천’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네트워크는 “강원지역에서 현재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레고랜드 사업에 대해 어떠한 해명이나 대안 제시도 없이 또 다시 선거만을 치르기 위해 최문순 지사를 공천한 민주당의 처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지적하고, “최 지사가 레고랜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책임지겠다고 공언했지만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트워크의 유성철 운영위원장은 “레고랜드 사업의 투명한 공개와 대책마련을 강원도에 수도 없이 요구해왔지만 번번이 묵살 당했다. 부실행정을 감시견제 해야 할 강원도의회도 그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레고랜드 사업에 대해 3월말까지 확실한 대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사업 중단을 운운하던 도의회는 선거를 앞두고 제 살길 찾기에 바쁘다”며 도와 의회를 싸잡아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또, “시민들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검증단을 구성해 철저한 검증작업을 진행한 결과 레고랜드 사업은 당초부터 적자가 예상됐던 사업으로 현재도 2천500억의 적자가 예상되는데,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에는 적자폭이 얼마가 더 커질지 알 수 없는 제2의 알펜시아 사업”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시민단체의 검증결과 발표 이후에도 최 지사는 어떠한 공식적인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더욱이 엘엘개발은 오히려 강원도에 책임을 떠넘기는 예산계획을 작성해 도민을 또 다시 기만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강원도의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외자를 유치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최 지사의 말은 모두 거짓이 됐다.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책임지겠다던 말도 모두 공염불이 됐다는 지적이다.
 
 유 위원장은 “최 지사를 또 다시 공천한 민주당과 최문순 지사에게 묻는다”며 공개질의서를 통해 추진도 불가능하고 추진해서도 안 되는 레고랜드 사업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방선거만 이기고 보자는 심산인지, 그렇게 이긴 지방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민주당이 그토록 강조하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심각하게 후퇴시키는 레고랜드 사업을 중단할 의지가 전혀 없는지를 묻고 민주당의 입장을 요구했다.
 
 네트워크는 최 지사와 민주당의 분명한 답변을 요구하며 계속해서 부실사업인 레고랜드를 강행할 경우 선거기간 주민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 전개 등 시민들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실한 사업계획과 부풀려진 경제효과 ▲강원도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불공정협약 ▲엘엘개발의 투자금 확보 실패와 배임·횡령 등 부실경영 ▲ 고대 유물·유적의 부실한 발굴조사와 훼손 등 9개항에 걸쳐 문제를 지적하고,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와 강원도당에 대해 사업부실에도 불구하고 최문순 현 도지사를 공천한 근거와 사업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제반 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과 대안을 촉구했다.

오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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