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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정권” vs “초박빙” vs “맹추격” 각당 선거 판세 제각각

강원도의원 선거, 민주당 “석권” vs 한국당 “과반”
춘천시의원 선거, 민주당 “과반수” vs 한국당 “다수당”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각 당의 셈법이 복잡하다.
 
 춘천시장 선거가 3자 대결로 진행되고, 도의원 선거 역시 5개 모든 선거구에서 3자 대결로 치러진다. 지역구 18명과 비례대표 3명을 합쳐 모두 21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선거는 여야 모두 과반수를 차지하기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춘천시장을 비롯해 도의원과 시의원 선거에서도 압승을 자신하고 있지만, 한국당 또한 춘천시장과 시·도의원 선거에서 선전을 확신하고 있다. 시의원 선거구 8곳에 모두 후보를 낸 바른미래 역시 최소 5석 이상을 자신하고 있다. 정의당도 의회 입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춘천시장 무난히 승리”
시·도의원 선거 모두 압승 자신

 
 민주당은 낙관적인 분위기다. 춘천지역위원회 허영 위원장은 “최근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간격이 좁혀진 것은 맞지만, 이재수 후보의 당선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일각에서 한국당 후보가 우세하다며 내세운 여론조사는 표본에 문제가 있다. 자체분석 결과 아주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이재수 후보가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허 위원장은 또, “도의원은 4곳을 당선안정권으로 파악하고 있고, 나머지 1곳도 경합 중이지만 결국 막판에는 이길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5개 지역구 모두 이긴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낙관론은 시의원 선거에서도 이어졌다. 자체분석 결과 “시의원은 13명의 당선자를 배출해 의회 과반수를 차지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하자면 8개 선거구 중 2명을 선출하는 6개 지역구에서 7명, 3명을 선출하는 2개 지역구에서 4명, 비례대표에서 2명까지 당선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한국당, “시장 이긴다”
도의원 3~4곳, 시의원 8개 전 선거구 당선자 기대

 
 한국당 강원도당은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에 문제가 있다”며 “바닥의 분위기는 한국당의 승리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혀 민주당과 상반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강원도당 이호균 사무처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최동용 후보가 뒤지는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내용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처장은 “민주당의 현재는 최대의 지지율이다. 시간이 갈수록 하락하게 될 것이고, 한국당의 지지율은 바닥을 쳤기에 상승할 여지만 남아있다. 현재는 25% 정도의 적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지만, 막판에 견제심리가 발동해 최종적으로는 35% 정도의 정당지지율이 나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모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처장은 “시장선거는 박빙의 승리, 도의원 선거는 3~4곳 승리, 시의원 선거는 8개 선거구 모두에서 당선자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른미래, “시장선거 맹추격”
도의원 1~2곳, 시의원은 6~7석까지 목표

 
 시장후보는 물론이고 도의원 5곳 중 3곳, 시의원 8곳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낸 바른미래는 시의원 선거에서 돌풍을 확신하고 있다. 강원도당 강석균 사무처장은 “춘천시장 선거가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춘천시민들 중 민주당과 한국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층이 두텁다”며 “이들이 막판에는 바른미래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처장은 “2016년 총선과 지난 대선 결과를 분석해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느 당에 일방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는 견제심리가 있다”며 “시장선거는 막판까지 맹추격을 하고, 도의원 선거에서는 1~2곳에서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춘천시의원 선거에 대해서도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 처장은 “8개 지역구 모두에 후보를 낸 시의원 후보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경쟁력을 가진 인물들”이라며 “6~7곳에서 당선을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시·도의회 입성에 총력
엄재철·윤민섭 후보 상승세에 고무

 
 도의원 2선거구와 시의원 ‘다’선거구인 석사동과 후평3동에 도의원과 시의원 후보를 각 한 명씩 낸 정의당은 “시·도의원 한 명을 정의당 후보로 당선시키면 춘천이 달라진다”며 진보정당의 원내진출을 호소하고 있다.
역대선거에서 진보성향 후보들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준 석사동과 후평3동 유권자들의 정치성향과 천주교 신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중앙당 이정미 대표가 춘천을 방문해 “정의당 후보의 당선은 한 명의 의원 당선 이상의 성과를 낸다”며 엄재철 후보와 윤민섭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은 최근 엄재철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하고 윤민섭 후보는 당선권에 근접해 있다는 자체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정의당 강원도당 김용래 위원장은 “시의원 ‘다’선거구는 7명 모두 득표력을 가진 후보들이라 윤민섭 후보가 15% 이상만 득표하면 당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각 당은 서로 우세를 주장하는 판세분석을 내놓으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남은 시간은 이제 1주일.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

오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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