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은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이다.가시박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서, 한국에는 수박의 병해충을 예방하고자 들어왔으나, 주변 식물을 휘감아 고사시키며 식물생태계의 황소개구리로 불린다. 단풍잎돼지풀도 북아메리카가 원산으로서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보급품에 섞여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도 악성 잡초로 분류해 관리하며 꽃가루는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한다. 환경부는 지난 2009년 두 식물을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했다.춘천에서도 곳곳에서 쉽게 발견된다. 이에 춘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하중도
9월 초. 의암호 탐사는 겨울 철새들 부재로 조류활동 확인이 저조했다. 그러나 철새면서 텃새로 가장 흔하게 발견되던 흰뺨검둥오리 외 가마우지, 멧비둘기, 백로들은 여전히 쉽게 발견됐다. 서면에서 200여 마리 제비들의 집단 먹이활동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서면 호수 변은 제방폭이 좁고, 태양을 피하도록 그늘을 만들어주는 큰나무의 개체 수가 적었다. 그래도 잘 조성된 자전거길을 따라 걷는 것은 편리했다. 시작부터 조사원들을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한 것은 역시나 가시박이다. 식물종 중 단연코 우점종으로 자리 잡았다. 신매대교부터 신연교까
역대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지난해 장마에 이어 올해도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는 장마가 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전반적으로 메마른 장마였다. 춘천은 댐이 많아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우려는 없지만 의암호 수변이나 작은 하천의 생태계를 살펴보면 고인 물로 인한 수질 악화는 금방 확인할 수 있다. 탐사팀은 고정적 탐사 일정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공지천 하류나 호수변을 꾸준히 관찰하고 있는데 흰뺨검둥오리의 평온한 자맥질 뒤 악화돼 가는 수질을 눈으로 확인하며 불편한 마음을 안고 걷곤 했다. 춘천댐과 소양댐, 의암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물을
덥다 못해 푹푹 찌는 더위가 달 내 이어지는 7월이었다. 에어컨 시원한 건물을 나서는데 용기가 필요했지만 조사팀은 팀을 꾸리고 더위와 맞섰다. 여름철새 조류들도 뜨거운 한낮에는 활동을 하지 않는 듯 해 식물 깃대종 파악에 목표를 두고 조사를 벌였다. 16일 조사지역은 공치전과 학곡리 습지야생화 공원까지다. 겨울부터 여름까지 공지천과 약사천의 안방마님인 ‘흰뺨검둥오리’들이 갓 부화한 어린 오리들을 인솔해 먹이 훈련 중 이었고 부화가 늦은 열 개의 오리알이 가득한 둥지도 보였다. 1~2주후 들렸을 땐 무사히 부화를 마친 흔적도 확인됐다
올해도 춘천지역 내 생태계 교란 식물(이후 ‘교란식물’) 제거작업이 시작된다.춘천시는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도심지 주변 하천과 도로변 나대지의 교란식물을 제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춘천지역 내 교란식물 분포면적은 약 130만㎡다. 이는 축구장 약 182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교란식물은 외국에서 유입돼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거나 일으킬 우려가 있는 식물을 말한다. 대표적인 교란식물은 △가시박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이다. 이 식물은 다른 식물의 광합성과 생육을 방해하고 덩굴로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의암호 중도에 외래종 가시박 넝쿨이 토종식물과 나무들을 덮어 고사시키고 있다. 가시박은 박과 식물로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 햇빛과 영양분을 차단하여 토종식물들을 잠식하는 대표적인 외래 생태계 교란 식물이다. 춘천 도심과 가까운 이곳 중도에 심각할 정도로 퍼져있다. 가시박으로부터 토종생태계를 구하는 방법은 춘천시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가시박 제거에 먼저 나서는 일이다.촬영지: 중도섬 주변 / 촬영일시: 2021년 1월 19일 09시경고학규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