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는 1970년에 설립된 국제적인 미술시장인 아트바젤 이후 다양한 형태로 전 세계에서 이어져 오고 있다. 정해진 기간 수많은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트페어는 컬렉터를 포함한 미술계 관계자들이 대거 모이는 축제이다. 갤러리에 소속된 작가에 대한 프로모션과 네트워킹의 자리이므로 비교적 많은 부스 비용을 지불하고 참여한다. 이처럼 갤러리들이 앞다퉈 참여하는 아트페어의 존립 이유는 거대 규모의 경매사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경매사와 비교하면 규모가 작고 특성이 다양한 갤러리들이 서로 모여 컬렉터를 공유하고, 관람객 역시 한 번에
최근 한국 미술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와중에, 개나리미술관(거두리 1123-6)에서 춘천지역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춘천 최초의 아트 페어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1 한국 미술시장 결산 관련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약 9천223억 원에 달한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의 3천812억 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취미가 돈이 되는 ‘덕테크’ 현상과 맞물리며 MZ세대들도 전시회에 몰리고 적극 구매까지 나서고 있다. ‘2022 개나리 아트페어’는 ‘Home Sweet Home’을
봄과 춘천의 상징인 개나리에서 이름을 딴 춘천 최초의 아트페어가 열린다.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회화·조각·도자·일러스트·사진·핸드메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기사 속 작품은 루시 작가의 〈오월학교〉박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