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그동안 빠른 도시성장 과정에서 개발과 역사문화를 서로 반작용하는 법칙으로 인식했다. 역사문화는 경제적 효능감은 낮지만, 후대에 물려줄 교육적 가치를 위하여 보존해야 할 문화적 측면으로만 여겼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역사문화를 문화관광산업과 도시개발의 원천자원으로 이해하면서 이를 지역발전 전략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중에 음식과 관련한 역사와 문화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에게 높은 관심의 대상이다. 굳이 학자들의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음식은 우리의 삶이 응축된 생활양식일 뿐만 아니라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