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던 춘천시체육회장 선거에 ‘당선 무효’ 결정이 내려졌다.춘천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달 28일 춘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제7차 위원회를 열고 제31대 민선 춘천시체육회장의 당선 무효와 재선거를 결정했다.이일세 선관위 위원장은 “문병용 회장이 선거 당일 투표소 건물 주차장 등에서 유권자를 만난 것은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되어 이같이 의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규정에 의거 60일 이내에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선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여 춘천시체육회는 조만간 새로운 선관위를 구
문병용(72·사진) 전 춘천시체육회 실무부회장이 초대 민간 춘천시체육회장에 당선됐다.춘천시체육회는 지난 15일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제31대 춘천시체육회장 선거를 열었다. 선거인단 152명 중 136명(투표율 89.5%)이 투표한 가운데 46표(득표율 33.8%)를 획득한 문 전 실무부회장이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문 후보는 신은철 후보보다 1표를 더 얻어 당선됐다.이번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사상 첫 민선으로 치러졌다. 문 당선인은 16일부터 2023년 정기 총회일 전 날까지 3년 동안 초대 민간 춘천시체육회장직을 수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