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골 천지에 꽃이 피며 봄인가 싶더니 몇 차례 비와 바람 후에는 완연한 여름 날씨가 종종 대낮 거리를 데우고 있다. 긴소매를 뚝 잘라버리니 다가올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몸과 마음에 양기를 충전할 보양식 생각이 간절해진다. 몸에서 단백질 부르는 소리가 들려 특별히 이번에는 흑염소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스무숲 상가 뒷골목 코너에 자리한 ‘산촌흑염소’는 춘천흑염소영농조합 회원이 운영하는 곳으로 신선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재료로 고기에 잡내가 일체 없는 집이다. 춘천에는 영농조합 회원이 운영하는 곳이 세 곳 있는데 그 중 한 곳이며 더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