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못해 푹푹 찌는 더위가 달 내 이어지는 7월이었다. 에어컨 시원한 건물을 나서는데 용기가 필요했지만 조사팀은 팀을 꾸리고 더위와 맞섰다. 여름철새 조류들도 뜨거운 한낮에는 활동을 하지 않는 듯 해 식물 깃대종 파악에 목표를 두고 조사를 벌였다. 16일 조사지역은 공치전과 학곡리 습지야생화 공원까지다. 겨울부터 여름까지 공지천과 약사천의 안방마님인 ‘흰뺨검둥오리’들이 갓 부화한 어린 오리들을 인솔해 먹이 훈련 중 이었고 부화가 늦은 열 개의 오리알이 가득한 둥지도 보였다. 1~2주후 들렸을 땐 무사히 부화를 마친 흔적도 확인됐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하는 북한강 생태계 시민조사활동이 지난 2월부터 연말까지 춘천지역에서도 진행된다. 우리 마을 수변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관심을 가져 보고자 월 2회 활동하는 생태조사팀의 일지를 월 1회 공유한다. - 편집자 주장마철도 아닌 지난달 매우 잦은 비가 내렸다. 평균 14.4일로 1973년 이후 최다인데 이른 장마는 아니고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자주 남하하며 저기압이 발달한 것이라 한다.때문에 조사팀이 현장탐사를 나간 지난 2일 모두 비를 만나 우여곡절 속에 진행됐다. 지난달 첫 번째 조사는 5월 7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