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동 번개시장은 ‘관광형 야시장’과 ‘벽화문화의 거리’라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 공방과 갤러리들이 문화의 거리에 한 몫을 더 한다. 번개시장 입구에서 200m 들어가다 보면 공방 몇 곳이 모여 있고, 우측으로 ‘설운 갤러리’라는 간판이 보인다. 공방의 황토색 외벽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정겹고 재미있는 서당풍경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실내에는 20평 남짓한 공간에 오밀조밀, 화려한 색채의 민화가 걸려 있고 벽화, 액자, 족자, 신발, 의류, 소품, 가구, 장식품, 부적 등 다양한 민화를 접목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