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타리 청소년연합 강원지사 김종학(59) 대표는 후평동에서 ‘한울스튜디오’를 운영하며 30년 동안 남춘천로타리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청년이었던 김 대표는 강산이 세 번 바뀌기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그 사이 머리도 희끗희끗해졌다. 조금은 느긋해지고 싶은 나이에 접어들었으련만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만큼은 욕심도 많고 하고픈 일도 많다.그는 인제군 신남에서 나고 자랐다. 부모님은 쌀가게를 운영한 덕에 시골이었지만 나름 유복한 막내 도련님이었다. 장날이 되면 그의 집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산골에서 농사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