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낸 지 한 달도 안 된 따끈따끈한 전석순 작가의 소설집 《모피방》에는 여덟 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작가 전석순은 1983년 춘천에서 태어나 200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서 로 등단해 2011년 《철수사용설명서》로 제1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몇 안 되는 춘천의 소설가이기에 더 반갑고 귀한 소설집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철거, 재개발 【, 】 죽음 【, 】, 사회적 참사 【】, 수재 【】, 이혼 【】, 방을 고민하는 젊은이의 고군분투
춘천은 어떤 곳인가요? 뭐가 유명하죠? 춘천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들어본 질문이다. 낭만적 풍경, 닭갈비, 막국수, 축제 등 습관적으로 내뱉는 답변들만으로는 아쉽다. 춘천에서 살지만 잘 모르거나 잊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리라. 최근 출판된 두 권의 책은 이러한 답답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춘천에서 나고 자라 작품 활동을 하는 이수환 작가의 두 번째 사진집 《춘천의 일상》은 애정과 근심이 섞인 눈으로 포착한 춘천의, 춘천에 의한, 춘천을 위한 사진들이 담겨있다. 이 작가는 “지금까지 내가 한 일이라고는 춘천에 대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