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령 200호에 다다랐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까마득해 보이던 고지에 올라섰다. 무엇보다 함께 뜻을 모아준 조합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하겠다. 금전적, 육체적, 정신적 노력과 함께 귀한 시간을 아낌없이 내주고 있는 여러 조합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역사이기 때문이다. 비록 조합원은 아니지만 신문의 노력과 내용을 보고 독자로서 지지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 많은 춘천시민들도 마찬가지다. 신문을 읽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칭찬으로 때로는 쓴 소리로 신문 제작진에게 살아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오늘, 11월 4일은 《춘천사람들》이 4년 전 창간호를 낸 날과 정확히 일치하는 날이다. 창간호가 나올 당시는 수요일 발행이었기 때문에 지금 발행일인 월요일과 일치하지 않지만 창간호를 발행한 바로 그 날짜에 창간 4주년 기념 신문을 발간하는 일은 그리 흔치 않다. 흔한 일이 아니니 귀한 일임에 틀림없다. ‘귀하다’는 사전적 풀이에 “구하거나 얻기가 힘들 정도로 드물다”는 뜻도 있지만 “보배롭고 소중하다”는 뜻도 있다니 창간 4주년 이후 《춘천사람들》의 미랜는 “보배롭고 소중한” 일로 가득차지 않을까 기대해본다.자화자찬만큼 꼴불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