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밤 제복을 입은 4-5명의 사람들이 스무숲 뒷골목을 구석구석 찾아다닌다. 매일 밤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순찰하며 방범활동으로 봉사하는 이들은 바로 석사동 자율방범대. 서명순(여·62) 대장을 포함 28명의 자율방범대는 낮에는 주부, 공무원, 보험설계사, 건설업, 철물점, 떡집 등에서 각자의 생계업무를 마치고 매일 밤 9시면 방범활동을 위해 사무실로 모인다.석사동 자율방범대는 1988년에 조직되었다. 벌써30년의 세월을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있다. 창립대원 중에 황영배(62) 명예대장은 석사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