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 옛날 옛적 전해오는 모든 것들은 생명이 있다는 것. 지금 함께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살아있는 것. 누군가의 이름은 100년이 지나도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유정’ 100여 년 전, 김유정이라는 소설가는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지금 춘천의 또 다른 이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의 여러 대표 소설이 무대 위에서 연극으로 무용으로 노래로 또는 전시로 올려지는 것은 춘천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1908년에 태어나 1937년 29년의 짧은 인생을 마감한 그는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이야기를 만들
사회적협동조합 ‘무하’가 창작뮤지컬 〈실레 로맨~쓰!〉를 유튜브 ‘무하TV’에 공개했다.〈실레 로맨~쓰!〉는 김유정의 단편 중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동백꽃》, 《봄봄》, 《산골》을 엮어 만든 창작 뮤지컬로서 2018년부터 선보여온 ‘무하’의 대표작이다. 이야기는 경성의 재산가인 권 사장의 손자 ‘한주’가 할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실레마을로 정혼자를 찾아 나서면서 겪는 소동과 성장 그리고 풋풋한 사랑을 담고 있다. 영상은 뮤지컬 공연에 앞서 단편 소설 세 작품에 대한 소개로 시작해 안방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