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은 지난 3일 오후 ‘버스노선 앱 추진 관련 토론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토론회’라는 이름과 달리, 해당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되어 취재할 수 없었다. 비공개 진행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관계부서 담당자는 해당 행사가 “특별한 보고회가 아니라 노선 앱 개발을 위해 시장님께 보고하는 내부적인 보고회”라며 “완성단계와 달리 개발 추진단계에선 피드백을 주고받는 내부 검토가 이뤄지는데, 이 과정을 공개했다가 논의했던 내용이 바뀌게 되면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우려가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비공개 행사라면 굳이 ‘토론회’라는
춘천시가 50여 년 만에 기존 노선 절반을 줄이고 대도시에 운영되고 있는 버스 환승체계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다.지난 6일 이재수 시장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내버스 노선 개편 확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노선 개편의 핵심은 간선·지선시스템 도입과 읍·면 노선의 분리이다. 간선·지선시스템 도입은 도심 곳곳을 운행하는 지선 14개, 주요 도로를 순환하는 간선 4개 등으로 구분했다. 간선으로는 시내 순환 노선 2개, 춘천 순환노선 1개, 역과 터미널, 강원대를 통과해 택시업계와 마찰을 빚었던 청춘노선 등 총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