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틈 사이로 곱게 얼굴을 내민 들장미 길을 걷거나 송암경기장 수변으로 노랗게 펼쳐진 금계국 꽃길을 걷는다. 저 멀리 어디론가 떠나온 듯한 착각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마냥 길을 걷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춘천. 이런 아름다운 길을 찾아다니는 이들이 있다. 춘천길사랑 회원들이다.춘천길사랑은 2014년에 인터넷상의 카페에서 시작해 현재 4천80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하는 트레킹 모임이다. 트레킹에 참석하는 정회원, 카페에서만 활동하는 준회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회원은 40~80여 명 정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