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늘은 절기상 동지(冬至)이다.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당장 내일부터 낮이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옛말에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 꼬리만큼씩 길어진다’라는 말이 있다.동지는 밤이 가장 긴 날이므로 옛날부터 이날이 지나면 새해가 밝아온 것으로 여기기도 하였다.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 부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특히 중국 주나라와 당나라에서 이 동지를 설날로 삼은 기록이 보이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고려 시대 충선왕 대까지는 동지를 설로 삼았으리라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