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의 작은도서관이 소속된 춘천작은도서관협회 협회장 홍선희 회장과의 인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필자가 거주하던 아파트에 4년이 넘도록 도서관이 개관되지 않자, 내가 직접 도서관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의하며 도서관 설립의 자문을 구하러 다니던 시기에 지인의 추천으로 홍선희 스무숲도서관장을 만났었다. 일면식도 없던 필자에게 도서관 설립을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던 그녀의 모습이 불현듯 떠오른다. 필자의 건강상 이유로 추진 운동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