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춘천에서 열린다. 7개국에서 모인 10개 해외 단체 및 국내 아티스트와 작가 550여명,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함께 만드는 이번 축제는 ‘좋은 축제에서 위대한 축제’라는 로고로 춘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첫날인 26일에는 ‘개막난장: 봄의 도시’ 라는 주제의 공연이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스위스의 코미디쇼, 천하제일탈, 체리 타이푼 등 해외의 많은 프로그램들이 공연된다. ‘불의 도시: 미친 금요일’은 27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인 28일 오전 5시까지 진행된다. KT&G 상상마당과 수변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불을 이용해 불 설치미술과 불 퍼포먼스, 클럽 파티 등 열정적인 축제로 펼쳐진다. 마임축제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아!수라장’은 2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중앙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관객들이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자유를 만끽한다. 또한 ‘EDM Pool Party’ 등 많은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열기를 더한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춘천마임축제는 2016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었다. 2007년에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마임축제는 매년 5월 말 마임의 대중화와 마임 예술의 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이상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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