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문학제 27일~29일 3일 동안 열려

지난 27일 김유정문학촌에서 김유정문학제와 더불어 김유정문학마을 개관식이 열렸다.

김유정문학마을 개관 테이프 컷팅

개관기념공연으로 소프라노 민은홍, 테너 오성룡, 메조소프라노 이소라, 베이스 심기복 등이 출연한 창작 음악극 ‘봄·봄’을 선보였다. 음악극 ‘봄·봄’은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각색한 것으로 춘천시립예술단과 함께 지역예술가들이 주역으로 참여해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원작의 매력과 오페라의 절묘한 만남을 보여줬다.

이어 김유정의 수필 <5월의 산골작이>를 모티브로 알버트 마르코프가 작곡해 뉴욕 카네기홀에서 울려 퍼졌던 코리안 랩소디를 ‘우예주와 뉴욕친구들’이 연주했다.

음악극 봄·봄의 한 장면

2009년부터 추진했던 ‘김유정문학마을’ 개관식을 시작으로 제10회 김유정문학상 시상식과 봄·봄 캐릭터 퍼포먼스, 김유정산문백일장, 김유정 소설 입체낭송대회, 창작무용극 봄·봄, <봄·봄>, <동백꽃>의 ‘점순이를 찾습니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제10회 김유정문학상에서는 예심을 통과한 총 21편의 작품 중에서 박형서 작가의 단편소설 <거기 있나요>가 선정됐다. 박형서 작가는 춘천 출생으로 2000년 문학월간지 현대문학 6월호에 단편소설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김유정문학제는 29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됐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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